강용석-이철희, '썰전'서 철도민영화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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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철희, '썰전'서 철도민영화 격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12.2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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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코레일 적자 높은 인건비 때문"... 이, 정부주장 오류 지적

▲ 26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 철도 민영화 논란을 둘러싸고 강용석-이철희씨가 정면 격돌했다.
ⓒ 데일리중앙
철도 민영화 논란으로 촉발된 철도파업이 최장기 신기록을 연일 갈아 치우고 있는 가운데 진보와 보수 논객이 민영화 쟁점을 놓고 정면 격돌했다.

26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진행 김구라) 44회에서는 철도 및 의료 민영화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서 김구라씨의 사회로 패널인 이철희-강용석씨는 철도 민영화 논란이 불거진 이유로 거론된 철도공사 적자 경영 실태에 대해 토론했다.

두 사람은 토론 초반부터 이견을 드러내며 세게 붙었다. 강용석씨는 정부와 공사 편에서 노조를 거칠게 공격했고, 이철희씨는 상대의 공격을 피해 역공하며 정부 주장의 오류를 들춰냈다.

강용석씨는 철도공사(코레일)가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인건비 때문이라 지적했다

그는 "코레일 직원 평균 연봉이 6300만원, 삼성전자는 6600만원, 일반 사기업은 3100만원 수준이다. 전체 매출액에 비해 유독 임금이 높다"며 철도공사 직원의 임금 수준을 물고 늘어졌다.

이에 이철희씨는 "대한민국 27개 공기업 중 철도공사의 임금 수준은 25위밖에 안 된다. 초임은 2500만원 선이고, 6300만원의 연봉은 20년 정도를 근무해야 받을 수 있는 돈이다"라고 맞받아쳤다.

▲ 철도 및 의료 인영화 논란을 주제로 26일 방송된 JTBC <썰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철희-강용석씨의 불꽃 튀는 설전을 지켜본 시청자들이 댓글 시위를 벌이며 장외전을 벌이고 있다.
ⓒ 데일리중앙
방송 이후 해당 시청자게시판에는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한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시청자들이 민영화에 대한 찬반으로 나뉘어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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