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 정계개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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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 정계개편 신호탄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3.16 18: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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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26일 중앙당 창당 거쳐 민주당과 합당... 낡은 정치와 결별 선언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야권 통합을 위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 데일리중앙
야권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을 선언했다. 낡은 정치와는 결별을 선언했다.

'새정치'를 키워드로 야권이 질적으로 재구성되면서 정계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이 선거국면으로 빠르게 빠져들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일대일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에 합의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야권 통합을 위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양쪽은 신당의 명칭을 '새정치민주연합'(약칭 새정치연합)으로 확정하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했다.

이로써 남은 신당 창당 일정과 야권 통합을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 위원장이 맨 앞에서 이끌게 됐다.

당 상징색은 바다 파랑(씨 블루)으로 정해졌다. 민주당 상징색인 태극파랑(코발트 블루)과 새정치연합의 하늘파랑(스카이 블루)의 중간 색을 택한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창당 발기취지문에서 △민주적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민생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추구하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추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을 준비한다고 선언했다.

새정치연합 발기인들은 또한 언제나 국민과 함께 동행할 것이며 개혁과 성찰을 통해 새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철수 공동위원장은 "대통합의 대의가 새정치이고 혁신이라면 오늘 우리를 하나로 맺게 해준 고리는 약속과 실천이다. 새정치는 국민을 두려워하고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명칭"이라며 정부여당에 기초공천 폐지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새정치만이 낡은 정치에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먼저 버리고 내려놓고 과감히 바꿔 국민의 품으로 달려가자"고 연설했다.

▲ 이날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위원장이 새정치 실현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김한길 공동위원장은 "오늘 우리의 창당발기는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이라며 "우리는 오늘 국민이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정치는 우리시대와 국민이 명하는 성스러운 소명"이라며 "우리는 오직 국민을 믿고 겸손한 자세로, 그러나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웅변했다.

이날 창당 발기인으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쪽에서 각각 330여 명이 참여했다.

새정치연합은 발기인 대회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등 6개 광역시도 창당대회를 마친 뒤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민주당과 합당을 거쳐 이달 안에 야권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식 행보가 시작됐지만 양측의 합당과정을 지켜보던 많은 국민들께서는 결국 '도로 민주당'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깊은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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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4-03-19 18: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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