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정부의 무능과 새누리당 무책임 심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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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정부의 무능과 새누리당 무책임 심판해달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6.03 11: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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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표 한표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것... 박영선 "무능한 정권에 경종 울려야 한다"

▲ 새정치연합 김한길 대표는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고 우리 정치를 바꿔낼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새누리당의 무책임을 표로써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세종시 금남면 대평리 시장을 찾아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이날 유세에도 부인 최명길씨(영화배우·왼쪽)가 함께했다.
ⓒ 데일리중앙
새정치연합 김한길 대표는 3일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고 우리 정치를 바꿔낼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새누리당의 무책임을 표로써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날 오전 수원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당 '국민안심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돈과 탐욕이 지배하는 위험한 대한민국에 머물고 말 것인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태인 학살현장인 아우슈비츠 추모관의 벽에 '아우슈비츠의 비극보다 더 슬픈 비극은 우리가 아우슈비츠를 잊어버리는 것이다'라는 팻말이 걸려있다고 한다"며 "그런데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를 빨리 잊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또 세월호 때문에 속상하신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드리자고 한다. 국민이 흘리는 피눈물은 보이지도 않는지, 그저 대통령의 눈물만 걱정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국민보다 대통령이 더 중요한지, 국민을 지키기보다 대통령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한지 대답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살릴 수 있었던 생명들을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만을 지키겠다는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표로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표로서 말씀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바뀐다"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49재를 언급하며 박근혜 정권 심판과 책임을 거론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책임이고 다짐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내리는 빗줄기의 의미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더욱 분명하게 하고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지 않는 일, 그리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투표다. 투표는 어른들의 반성이고, 성찰이자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책임"이라며 "단 한 사람의 생명도 구하지 못한 박근혜정권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앞에서는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고, 뒤에선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는 세력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 레드카드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3박4일 외박 유세' 마지막 일정인 강원도에서 유세를 마치고 오후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김한길·안철수 대표 이름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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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4-06-04 11:21:51
너는 정권심판을 위하여 한것이 뭐있나..
1년 내내 정치권 발목만 잡고 설친놈이..ㅉㅉ
솔직히 개누리당이나 민좆당이나 다를게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