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고문은 1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경기도를 만들고자 모든 땀을 흘렸던 이곳에서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또 팔달  지역을 "혼을 쏟았던 희망과 열정의 출발지"라며 팔달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손 고문은 자신의 전략공천에 반발했던 김영진 수원정 지역위원장에게 '헌신과 희생'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또 '함께 힘을 합쳐 이번 선거에 승리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 잘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랐지만 무능과 무책임, 불통으로 국민들을 실망시켰다'며 7.30 재보궐 선거를 곧 "매서운 비판과 따끔한 채찍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낙하산 공천'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지금, 경기도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는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 또한 향후 행보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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