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쪽은 "경쟁업체에서 카스를 음해하려고 조직적으로 문제를 퍼뜨리고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스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가 지속적으로 유포되면서 회사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 카스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비맥주는 ‘가임기 여성은 마시면 안 된다',‘맥주창고 세척에 쓴 소독약이 남아 있다’ 등의 루머를 퍼트린 사람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카스 소독약 논란은 지난 6월부터 일부 소비자가 ‘카스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불만을 제기한 뒤로 각종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이 시작했다. 맥주가 잘 팔리는 7월에는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심해 마시기가 힘들다는 하소연이 크게 늘었다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에서도 맥주 맛이 이상하다는 손님들의 항의 때문에 납품받은 맥주를 반품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비맥주는 “유통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 변질된 것이지 공정상의 문제는 아니다”며 “불만을 제기한 고객에겐 제품을 교환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카스 맥주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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