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48.7%... 전주대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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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48.7%... 전주대비 소폭 상승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4.11.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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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외교 순방이 긍정 작용... 무상보육·독도입도지원센터 논란 악재는 여전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반등했다. 해외 순방 외교가 긍정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89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과 비교해 1.2%포인트 상승한 48.7%를 기록했다.

이 중 14.6%는 '매우 잘했다'고 답했으며,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34.1%로 조사됐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1.5%포인트 내린 45.1%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했다'는 응답 24.3%, '잘못한 편'이라는 의견 20.8%였으며, '잘 모르거나 무응답'이 6.2%였다.

지난주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가 0.9%포인트에 불과했으나 이번주엔 3.6%포인트로 2.7%포인트 더 벌어졌다.

8월 말부터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았던 간격이 1%포인트 내로 접어들었다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

10월 국정감사를 거치며 세월호특별법 난관, 부자감세 서민증세, 관피아 등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중반 한-네덜란드, 한-카타르 정상회담 등 외교수행으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 후반에는 무상보육을 둘러싼 여야, 정부, 교육청 간 예산 갈등, 독도입도지원센터 관련 혼선 등의 여파로 내림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 APEC·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1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한중 FTA가 체결될 것으로 보여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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