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KBS 2TV '공소시효' 2편 '강진 여아 연쇄 실종사건'에서는 1년 간격으로 초등학교 하굣길에 사라진 두 여자아이의 실종사건을 다룬다. 두 사건 모두 뚜렷한 증거도 없이 아이들이 사라지면서 지금까지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당시 경찰은 한 건의 제보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만든 몽타주를 가지고 수사를 진행했었지만 큰 진전은 없었다. 그렇게 아이들이 실종 된지 8년 후, 전국적으로 재수사 바람이 불면서 강진 여아 연쇄 실종사건 역시 실마리가 잡히는 듯 했지만 아이들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이다.
그리고 실종 아동을 찾는 일이 늦어질수록 범인을 처벌하는 일이 어려워져 실종 아동 부모들은 더욱 애가 탄 상황이다. 이에 '공소시효'에서는 실종사건 분석하고 미제사건 재수사 촉구를 비롯해 아동 실종관련 공소시효 법의 문제점에 대해 꼬집는다다.
한편, '공소시효'는 지난 15일과 22일, 2주에 걸쳐 제작된 미제사건 프로그램이다. 2014년 발의됐던 '살인죄 및 아동대상 강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에 관한 개정안'에 대한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방송 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여자아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강진 여아 연쇄 실종사건'의 미스터리는 22일 밤 11시 10분 KBS '공소시효'에서 볼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rime.j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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