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지지율 21.2%... 더민주에 3주 연속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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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지지율 21.2%... 더민주에 3주 연속 앞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12.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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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빅3', 소폭 하락... 차기 대선 '야 승리 희망' 47.8%, '여 승리 희망' 42.1%

▲ 새해 2월 창당 예정인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안에서 3주 연속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돌직구뉴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이 추진하는 이른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에 3주 연속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빅3로 불리는 김무성-문재인-안철수 국회의원의 지지율은 일제히 소폭 내렸다.

또한 차기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하기를 희망하는 여론(47.8%)이 여당이 승리하기를 희망하는 것(42.1%)보다 다소 우세한 걸로 조사됐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최근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먼저 '만약 안철수 신당이 창당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냐'고 물었더니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1.2%로 더불어민주당(20.5%)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새누리당 지지율 34.1%, 정의당 4.2%, 기타/지지정당 없음 19.9%로 집계됐다.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지난주(21.4%)에 비해 0.2%포인트 내렸으며 호남권에서 42.0%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기존 정당지지도와 비교했을 때 △기존 무당층의 39.0% △정의당 지지자의 21.9%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17.7% △새누리당 지지자의 6.4%가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겠다며 마음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 탈당 이후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이는 등 차기 대선후보 빅3(김무성-문재인-안철수) 지지율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자료=돌직구뉴스)
ⓒ 데일리중앙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탈당 이후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한풀 꺾인 모양세를 보였다. 그러나 안 의원은 0.4%포인트 내린 16.6% 지지율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21.1%)과 2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18.4%)도 각각 0.4%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상위권 3명의 지지도가 모두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10% 이하까지 떨어졌던 4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11.2% 지지율로 소폭 상승하며 10%대를 다시 회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이 승리하길 바라는지에 대해서도 설문이 이뤄졌다.

설문 결과 '여당이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유권자가 42.1%(지난주 40.2%), '야당이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유권자가 47.8%(지난주 54.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10.1%.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조사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0.5%이 지난주(54.1%)에 이어 여전히 절반을 넘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은 36.4%(지난주 34.7%)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 11.0%, '모름/무응답' 2.1%.

이 조사는 지난 29~30일 만 19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4%(총 통화연결 2만3180명 중 1023명 통화 완료)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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