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갈등 당청 지지율 하락... 새누리당 4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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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갈등 당청 지지율 하락... 새누리당 40%선 붕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3.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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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거취 논란 더민주도 내림세... 국민의당은 낙천후보들의 난동에도 상승

▲ 공천 파동으로 여야 각 정당의 지지율에 변화가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6주 만에 40% 지지율이 무너졌고 김종인 대표 거취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당은 낙천 후보들의 난동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상승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극심한 계파 갈등으로 공천 파동을 일으킨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로 동반 하락했다.

김종인 대표 거취 논란에 따른 당 내홍으로 몸살을 앓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내렸다.

반면 국민의당은 낙천 후보들의 난동에도 불구하고 더민주 지지층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상승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상승한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3월 4주차 주중집계(21~23일)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내린 39.6%를 기록했다. 6주 만에 40%가 붕괴됐다.

더불어민주당도 2.6%포인트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7%포인트, 0.8%포인트 상승하며 각각 14.0%, 7.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기타 정당은 0.6%포인트 내린 3.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6%포인트 증가한 9.8%.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당 37.1% / 더민주 28.0%, 국민의당 11.8%, 정의당 9.9%)에서는 야권이 49.7%로 새누리당보다 12.6%포인트 더 높았다.

대전·충청·세종의 충청권(새누리당 42.9% / 더민주 27.3%, 국민의당 13.3%, 정의당 4.5%)에서 또한 야권(45.1%)이 새누리당보다 2.2%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여권의 안방인 대구·경북(새누리당 61.6% / 더민주 15.3%, 국민의당 6.8%, 정의당 3.5%)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25.6%)보다 2배 이상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주 주간집계에 비해 새누리당은 8.4%포인트 하락한 반면 야권은 7.0%포인트 상승해 격차는 큰 폭으로 줄었다.

부산·경남·울산(새누리당 47.1% / 더민주 25.8%, 국민의당 7.5%, 정의당 8.6%)에서도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5.7%포인트 내린 반면 야권은 7.2%포인트 상승하면서 여야는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광주·전라의 호남권에서는 국민의당(42.1%)이 더민주(27.8%)를 해당지역 오차범위(±8.4%포인트) 안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소폭 내린 41.2%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1.1%포인트 감소한 51.4%로 나타났다.

진박 후보들의 경선 줄탈락 소식으로 주초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경제, 안보 이슈 등장으로 주중 반등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30대, 4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대적으로 큰 내림폭을 보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21.6%, 김무성 대표 14.7%, 오세훈 전 서울시장 13.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9.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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