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후보 공천 배제 직후인 지난 3월 18일 예상원 경남도의원(밀양)은 "새누리당에 환멸을 느낀다. 시·도의원 뿐만 아니라 일반 당원들도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집단 탈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밀양 시·도당의원들은 아직까지 손태환 창녕군의회 의장을 제외하고는 단 1명도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머지 시·도의원들은 탈당계를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아닌 자신들이 따르는 무소속 조해진 후보에게 제출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총선을 앞두고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후보에게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후보를 돕는 것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4.13총선 경남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조해진 후보와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의 초박빙 승부가 예측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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