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방재정특위 꾸려 지방재정문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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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지방재정특위 꾸려 지방재정문제 해결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6.1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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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개편안 저지 공동전선 두터워져... 이재명 시장에게 단식 중단 호소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 지방재정특위를 꾸려 지방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지방재정개편안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 지방재정특위를 구성해 지방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 서울시 구청장 6명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 우상호 원내대표의 정부 지방재정개편안 저지 의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유 구청장 외에 이해식 강동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영배 성동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들 구청장들은 "여기 오기 전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나 행자부의 지방재정개악안은 지방재정 문제의 옳은 해법이 아니니 근원적 해결을 위해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당이 지방재원 확충 문제에 대한 국회 지방재정특위를 구성해 근본적인 지방재정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재명 시장은 당과 국회의 노력을 믿고 단식 농성을 풀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덕열 구청장은 "우 원내대표가 자기가 책임지고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이 시장에게 단식농성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과 지지자들의 잇따른 단식 중단 요구에 이 시장은 "단식 중단은 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 서울시 구청장 6명이 16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흘째 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 단식농성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앞서 국회 안행위 더민주 의원 9명도 이날 오전 농성장을 찾아 "당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 시장에게 단식농성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저지를 위한 당 차원의 공동대응 전선이 두터워지고 있는 것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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