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동산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잘한 일' 66.3% - '잘못한 일' 27.6%
상태바
민주당 부동산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잘한 일' 66.3% - '잘못한 일' 27.6%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6.14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계층에서 긍정평가 우세...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적극 긍정', 국민의힘의 30.2% '적극 부정'
진보성향자·중도성향자 10명 중 7명 이상은 긍정평가... 보수성향자에서는 긍정평가 절반에 그쳐
연령별로도 응답 분포 차이... 40대는 긍정평가 80% 웃돌았으나 30대와 70세 이상은 50%대 그쳐
민주당의 부동산투기 의혹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에 대해  국민 66.3%가 잘한 일이라며 긍정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의 부동산투기 의혹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에 대해 국민 66.3%가 잘한 일이라며 긍정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부동산 투기 의혹 연루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한 민주당의 조치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불법 부동산거래 의혹이 확인된 소속 의원 12명에 대해 지난 8일 탈당(비례대표는 출당 조치)을 권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이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이 66.3%(매우 잘한 일 38.6%, 어느 정도 잘한 일27.7%)로 다수를 차지했다.

'잘못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27.6%(매우 잘못한 일 19.5%, 어느 정도 잘못한 일8.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1%였다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 국민의힘 지지자 중 절반이 '잘한 일'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진보성향자, 중도성향자 10명 중 7명 이상은 긍정 평가했으나 보수성향자 중에는 긍정 평가가 절반에 그쳐 차이를 보였다.

40대 중 절반은 '매우 잘한 일이다'라고 적극 긍정 응답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30대 중 32.6%는 '매우 잘못한 일이다'라고 부정 평가해 대조를 이뤘다.

모든 권역에서 '잘한 일이다'라는 긍정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광주/전라(잘한 일 69.6%, 잘못한 일 29.2%), 인천/경기(68.1%, 26.7%), 대전/세종/충청(67.7%, 23.0%), 부산/울산/경남(66.0%, 24.2%), 서울(64.6%, 29.6%), 대구/경북(63.5%, 30.5%) 순으로 긍정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응답 분포 차이를 보였다. 

특히 40대(잘한 일 80.7%, 잘못한 일 16.6%)에서는 '잘한 일이다'라는 긍정 응답이 80%를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한 일' 50.7%, '어느 정도 잘한 일' 30.0%로 40대의 절반 정도는 적극 긍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70.8%, 21.0%), 60대(67.3%, 24.0%), 20대(61.0%, 32.4%) 순으로 긍정 응답이 많았다. 30대(58.3%, 38.6%)와 70세 이상(54.4%, 37.9%)에서는 '잘못한 일이다'라는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 27.6%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30대에서는 '매우 잘못한 일' 32.6%로 적극 부정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도 응답 분포에 차이를 나타냈다.

진보성향자 가운데 74.2%, 중도성향자 중73.5%는 민주당 조치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보수성향자에서도 '잘한 일'이라는 긍정 평가(52.6%)가 절반을 넘었으나 '잘못한 일'이라는 부정 평가도 38.9%나 돼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도 응답자 분포에 차이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이든 국민의힘 지지층이든 '잘한 일'이라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84.7%가 긍정 평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2.8%만 긍정 평가했다.

또 민주당 지지층은 절반이 '매우 잘한 일이다'라며 적극 긍정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매우 잘못한 일'(30.6%)이라는 적극 부정 응답이 30%를 넘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81.4%가 민주당의 조치에 대해 '잘한 일이다'라고 긍정 평가했다.

이 조사는 지난 11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