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39%, 국민의힘 37%, 민주당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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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39%, 국민의힘 37%, 민주당 29%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3.0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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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5%, 민주당 31%, 조국신당 4%, 개혁신당 2%
비례대표 정당 투표: 국민의미래 28%, 더불어시민연합 17%, 조국신당 14%
22대 총선 공천 평가: 국민의힘 '잘하고 있다' 43%, 민주당 '잘하고 있다' 32%
총선 공감도: '정부여당 지원(민주당 심판)' 45%, '정부여당 견제(정권심판)' 47%
22대 총선이 3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유리한 선거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이 3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유리한 선거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 22대 총선이 3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선거 지표들이 국민의힘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극심한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여론 질타가 거센 것으로 드러났다.

총선 공감도에서는 '정부여당 지원론'(민주당 심판론)과 '정부여당 견제론'(정권 심판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40% 안팎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4~6일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3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응답률 17.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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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물었다.

39%는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고 55%는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6%는 '모름/무응답'.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했지만 직전 조사인 2월 4주차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29%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3주차(국민의힘 30%, 민주당 29%) 이후 약 석달 만에 30% 아래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율 추이(%).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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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조국신당'(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는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40대는 민주당,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세를 나타냈다. 18~29세, 30대, 50대는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조국신당'은 40대(11%)와 50대(11%)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일부가 '조국신당'으로 옮겨 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무당층이 많았는데 18~29세의 45%, 30대의 31%가 무당층이었다.

지역별로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선 국민의힘이 앞섰고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인천/경기와 충청권은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했다. 조국신당은 호남에서도 14%의 지지를 받았다. 

4월 총선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율(%).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4월 총선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율(%). (자료=NBS)
ⓒ 데일리중앙

이번에는 4월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를 뽑을 것인지 물었다.

그 결과 국민의힘 35%, 민주당 31%로 두 거대 정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변화가 없고 민주당은 2%포인트 내렸다.

다음으로 조국신당 4%,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등의 순이었다. 20%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고 나머지 4%는 '모름/무응답'.

30대, 40대, 50대는 민주당이 우세했고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다. 18~29새는 접전으로 무당층이 48%였다.

지역별로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인천/경기의 수도권은 거대 양당의 접전 양상을 보였고 영남권 국민의힘, 호남은 민주당이 각각 우세했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는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지도 알아봤다.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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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28%,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위성정당) 17%, 조국신당 14%,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5%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했고 6%는 '모름/무응답'.

이러한 결과는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할 유권자 가운데 상당수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조국신당을 찍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 지지층의 51%는 민주당 위성정당을 지지하지만 24%는 조국신당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2%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을 지지하는 것과는 비교된다.

조국신당은 특히 40대(24%)와 50대(27%)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치고 오차범위 안팎에서 지징류 1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도 22%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29%)와 큰 차이가 없었다.

22대 총선 민주당 공천 평가(%).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민주당 공천 평가(%).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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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공천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유권자들은 각당의 공천 과정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물었다.

먼저 민주당 공천에 대해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53%로 부정적인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15%는 '모름/무응답'.

민주당 지지층(n=286)에서는 '잘하고 있다' 62%, '잘못하고 있다' 28%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22대 총선 국민의힘 공천 평가(%).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국민의힘 공천 평가(%).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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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선 43%가 '잘하고 있다', 42%가 '잘못하고 있다'고 밝혀 평가가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n=372)에서는 '잘하고 있다' 81%, '잘못하고 있다' 10%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이처럼 유권자들은 대체로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더 공정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대 총선 공감도는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민주당 심판론) 45,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권심판론) 47%로 엇비슷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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