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 의장 "다시는 사회적 갑질 강자 자리잡지 못하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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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의장 "다시는 사회적 갑질 강자 자리잡지 못하게 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3.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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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법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걸 보여야... 성남시의회, 닷새 일정으로 18건 조례안 심의
▲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6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다시는 사회적 갑질 강자 자리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걸 보여야 할 것"이라고 검찰에 당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6일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대통령 탄핵정국과 관련해 "하루빨리 진정되어 우리 모두의 가슴에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기대(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제226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아직까지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그보다도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인해 마음속에 추위는 쉽게 가시지는 않을 듯하다"며 이럻게 말했다.

지난달 27일 최종 변론을 마무리한 헌재는 이달 10일께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일주일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탄핵 반대 세력(탄기국)이 탄핵이 인용될 경우 결사항전을 다짐하는 등 긴장감이 정점을 향하고 있다.

김 의장은 "아마도 다음주 전후해서 탄핵 결과가 예상되지만 기각이든 인용이든 국민 간의 갈등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데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심히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또 박영수 특검 수사의 성과를 언급하며 "지금껏 우리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불식시키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을 검찰은 국민 앞에 증명해 더 이상은 국민의 기본 질서를 어지럽히고 법을 쥐락펴락하는 사회적 갑질 강자들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의회 의원들부터 소모적인 정쟁은 자제하고 시민들의 희망과 행복을 위한 공정한 의정 활동에 전념하자고 당부했다.

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분권 실현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상사의회를 소개하며 "불편 사항이나 개선,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수시로 지역 시의원을 통해 말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주문했다.

성남시의회는 특히 6월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4~5월께 100만 시민의 민원사항을 집중적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18개 조례안을 심의한 뒤 처리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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