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레이스 점화... 광역단체장 경선 대진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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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레이스 점화... 광역단체장 경선 대진표 완성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4.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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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영선-박원순-우상호 격돌... 최순순·오거돈·김경수 등 6명은 본선 직행
▲ 6월 지방선거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김민기 민주당 공관위 간사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6.13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경선 레이스가 점화하고 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성호)는 3일 6월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2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공천적합도(여론조사) 점수를 종합해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를 마무리했다.

서류심사는 3월 28일부터 진행됐으며 공천적합도 조사는 무선안심번호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민기 민주당 공관위 간사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총 17개 지역을 심사한 가운데 단수 지역은 5곳, 경선 지역은 10곳, 광주는 일부 후보자들 간의 단일화 결과를 보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수 후보자는 부산 오거돈 후보, 울산 송철호 후보, 세종 이춘희 후보, 강원 최문순 후보, 경북 오중기 후보로 결정됐다.

심사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히 차이가 나 이렇게 결정됐다고 김 간사는 설명했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인 서울과 경기, 인천은 모두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서울은 박영선 후보, 박원순 후보, 우상호 후보가 격돌한다. 본선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진검승부를 펼쳐야 하는 만큼 후보들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경기에서는 양기대 후보, 이재명 후보, 전해철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놓고 붙는다. 인천은 김교흥 후보, 박남춘 후보, 홍미영 후보가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또 대구는 이승천 후보, 이상식 후보, 임대윤 후보, 대전에선 박영순 후보, 이상민 후보, 허태정 후보, 텃밭인 전남은 김영록 후보, 신정훈 후보, 장만채 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이처럼 3인 경선 지역은 경선 결과 한 후보자가 득표율 50%를 넘지 않을 경우 상위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2인 경선 지역은 네 곳으로 충북 오제세 후보와 이시종 후보, 충남 복기왕 후부와 양승조 후보, 전북 김춘진 후보와 송하진 후보, 제주 김우남 후보와 문대림 후보로 선정됐다.

7명의 후보가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광주는 후보자들 간에 단일화 결정이 진행되는 대로 공관위가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남은 김경수 후보로 후보자들이 합의 추대하기로 했지만 공관위가 추후 소정의 절차를 밟아 결정하기로 했다. 김경수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 민주당의 유일한 전략공천이 이뤄지는 셈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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