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이해찬 35.7%, 송영길 17.3%, 김진표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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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이해찬 35.7%, 송영길 17.3%, 김진표 14.6%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8.0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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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선거판세 이해찬 우세... 민주당, 오늘 제주 시도당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
▲ 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25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이해찬 후보(가운데)가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에서 송영길 후보(왼쪽), 김진표 후보(오른쪽)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25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이해찬 후보가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최근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해찬 후보가 김진표 후보와 송영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다른 두 후보의 합계보다 높은 적합도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이해찬 후보는 26.4%의 지지를 얻어 2위 김진표 후보(19.1%)를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 김진표 후보와 3위 송영길 후보(17.5%)는 오차범위 안인 1.6%포인트 격차의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4%, '잘 모르겠다'는 15.6%로 집계됐다.

민주당 당원들의 표심을 간접적으로 짐작해 볼 수 있는 민주당 지지층(430명, ±4.7%p)에서만 보면 이해찬후보 35.7%, 송영길 후보 17.3%, 김진표 후보 14.6%로 이해찬 후보가 다른 두 후보의 합계(31.9%)보다 높았다.

▲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초반 선거판세가 이 후보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외곽에서부터 당을 압박해오고 있는 드루킹 사건 등을 강하게 정면 돌파할 수 있는 후보가 이 후보라는 일부의 당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유보층의 규모가 3명 중 1명에 이르고 있어 아직 당대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고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3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대의원대회가 개막하면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되면 쟁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후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7%(2만1344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 완료)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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