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이상 오른 주택 매매, 강남3구 거주자가 5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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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이상 오른 주택 매매, 강남3구 거주자가 54% 차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10.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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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으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 사라져... 김두관 "투기수단 되지 않게 세제강화해야"
▲ 서울시 주택 거래자 가운데 이른바 '똘똘한 집 한 채'라고 할 수 있는 10억원 이상 오른 주택의 매매건수가 최근 3년 간 3.7배 증가한 1871건이었으며 강남3구 거주자가 거래한 비중이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서울시 주택 거래자 가운데 이른바 '똘똘한 집 한 채'라고 할 수 있는 10억원 이상 오른 주택의 매매건수가 3년 간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거주자가 거래한 비중이 절반이 넘는 54%에 이르고 있다고 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26일 밝혔다.

김두관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주소지를 둔 주택거래자 중 10억원 이상 오른 주택 거래건수는 전체 거래건수 6만3468건 가운데 2.9%인 1871건, 전체 양도소득금액 10조7197억원 중 26.2%인 2조806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에 10억원 이상 양도차익 거래 1871건 중 강남3구 거주자의 거래건수는 1011건으로 전체 거래의 54%를 차지했고 이를 통해 1조4778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3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 거주자의 거래건수는 860건으로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조3282억원의 양도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5억원 이상 양도차익이 발생한 주택 거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총 6174건 중 강남3구 지역 거주자의 거래건수는 2938건으로 47.6%를 차지했다. 비강남 22개 자치구는 3236건으로 52.4%를 차지했다.

'똘똘한 집 한 채'라고 하는 10억원 이상의 양도차익이 발생한 주택의 강남3구 거주자의 비중은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건수는 2013년에 501건에서 2016년에는 1871건으로 3.7배 증가했다.

김두관 의원은 "근로소득자의 중위소득은 대략 연봉 2500만원으로 한 푼도 안 쓰고 40년을 모아야 10억원이 되는데 주택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이어 "9.13 대책으로 주택가격 상승은 주춤한 상황이지만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종합부동산세는 물론 양도소득세 강화를 통해 부동산이 투기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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