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해산 청원 150만명 넘어서... "국민청원 외면하면 궤멸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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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산 청원 150만명 넘어서... "국민청원 외면하면 궤멸당할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5.0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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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조작설' 운운...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 "국민 앞에 겸허히 사과하라"
▲ 자유한국당을 해산하라는 국민 청원이 1일 오전 15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 150만명이 자유한국당을 해산하라고 한다.

동물국회를 만든 주범인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를 찌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날 "민주당과 정부에 간곡히 청원합니다"라며 "자유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하여 정당해산 청구를 하여주십시요"라고 썼다.

그는 또한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합니다"라고 했다.

이러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글에는 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150만51명이 동의했다.

한국당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심판을 받은 이후 2년 6개월 만에 또다시 국민의 심판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독재타도'를 외치고 '조작 가능성' 운운하며 유체이탈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의 작가 필립.K.딕은 "현실은 그것을 믿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 했다. 한국당에 대한 해산 청원을 '조작된 것'이라며 아무리 부정해도 150만 국민의 목소리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홍성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국당은 지금이라도 패스트트랙 과정의 야만적 불법적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겸허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논의와 민생 개혁 법안 처리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했더.

홍 대변인은 "그것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궤멸당하지 않는 길"이라고 충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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