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집행 찬반 논란... "집행해야 51.7%" 대 "불필요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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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 찬반 논란... "집행해야 51.7%" 대 "불필요 45.7%"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6.17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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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흉악 범죄 잇따르면서 인터넷 상에서 사형 집행 찬반 논란 생겨... "집행해야 한다" 대 "필요하지 않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사형집행 찬반 조사 결과를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사형집행 찬반 조사 결과를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최근 흉악 범죄가 곳곳에서 생기면서 인터넷상에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 사형 집행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1998년부터 집행을 하지 않는 국가다.
 
그러나 흉악 범죄가 계속 이어지면서 인터넷 상에서 사형집행을 둘러 싸고 갑론을박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출연해 '김현정 뉴스쇼' 의뢰로 조사했다며 사형집행 찬반 조사 결과를 밝혔다.
 
지난 14일 전국 19살 이상 성인 9852명을 접촉 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했다고.
 
5.1%의 응답률이며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질문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최근 사형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형제는 유지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사형 집행은 하지 않는 상황이다.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사형 제도로 다음 중 어느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1번 내용은 '법원의 오판으로 억울한 죽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였다.
 
2번 내용은 '범죄 경각심 고취와 억울한 죽음 모두를 감안해서 현재처럼 사형제는 유지하되 집행은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였다고.
 
3번 내용은 '흉악 범죄를 줄이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사형을 실제로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4번은 '잘 모르겠다'였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어땠을까?
 
이택수 대표는 "사형 집행 찬성 의견이 51.7%였다"라며 "사형 집행 반대. 그러니까 유지는 하되 집행은 하지 말자. 보기 2번이었다. 37.9%였다"라고 말했다.
 
사형제 폐지 의견은 7.8%였다고.
 
사형 집행 반대, 찬성로 나눌 경우 사형 집행 찬성은 51.7%, 사형 집행 반대 및 사형제 폐지는 45.7% 였다.
 
또한 1년 7개월 전 2017년 11월에 같은 조사를 했을 때 결과는 어땠을까?
 
이택수 대표는 "당시에는 사형 집행 찬성 의견이 52.8%. 오늘 결과 51.7%였는데 1%포인트 높은 수치였다"며 "집행 반대 의견이 32.6%였는데 오늘 발표한 결과는 37.9%. 한 5%포인트가량 사형 집행 반대 의견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도 폐지 의견이 9.6%였는데 오늘 7.8%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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