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2% - 이낙연 21%... 간발의 차로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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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2% - 이낙연 21%... 간발의 차로 각축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11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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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이재명에 앞서... 섣불리 두 사람의 우열 가르기는 무리
야권 인물난 속 윤석열·홍준표·안철수 각 3%... 1번이라도 1% 이상 기록한 인물 13명
차기 정치 지도자(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왼쪽부타)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차기 정치 지도자(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왼쪽부타)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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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차기 정치 지도자(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 간에 치열한 각축이 벌어졌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9월 둘째 주(8~1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대통령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이재명 지사가 22%를 얻어 21%의 이낙연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간발의 차로 앞서긴 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가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 선호도가 각각 3%포인트와 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낙연 대표의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지난달부터 이재명 지사의 선호도가 급상승하면서 여권 인물들의 치열한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40%)가 이 지사(28%)를 앞선다는 점에서 섣불리 두 사람의 우열을 가르기는 무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재명 지사 선호도는 여성(18%)보다 남성(25%), 30~50대(30% 안팎), 인천·경기(27%) 등에서 높다. 

이에 비해 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남녀(20%·21%) 비슷하고 광주·전라(43%), 민주당 지지층(40%) 등에서 높은 편이다.

이재명 지사는 2015년 4월 무상급식 중단으로 논란된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정반대의 복지 확대 행보로 눈길을 끌며 당시 예비조사(자유응답 방식)에서 처음으로 상위 8인 안에 이름이 올랐다. 2015년 4월 선호도 1% 이후 매 조사에서 2~4%를 기록하다가 2016년 10월 5%, 11월 8%, 12월 18%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정농단·탄핵 국면에서 이재명 지사는 기초단체장(성남시장)으로 중앙·기성 정치인들보다 자유로운 발언을 이어간 점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였다는 평가다.

9월 둘째 주(8~10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9월 둘째 주(8~10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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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에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올해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3명이다.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고(1~4월 평균 9%, 5~6월 1%), 안철수 대표(2~5%)와 홍준표 의원(1~3%)이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꼽히지만 선호도는 지난 8월 9%에서 9월 3%로 떨어졌다. 8월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선호도 20% 안팎이었으나 이번에는 모두 10%를 밑돌았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지난 8~10일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73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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