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상공인 절규에 응답하겠다"... 윤석열 "공수처, 이대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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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상공인 절규에 응답하겠다"... 윤석열 "공수처, 이대로 안 된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2.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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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 입장 밝혀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왼쪽).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왼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3일 최대 민생 현안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민생고를 언급하며 그들의 절규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최근 공수처의 야당 의원 및 일부 언론인 통신 자료 조회 사실을 거론하며 '정치 사찰'로 규정하고 "공수처, 이대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오후 광화문에 모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절규와 분노를 무겁고 비통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인내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정치와 행정을 담당하는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헌신과 희생에 부분이 아니라 전부, 금융 지원이 아닌 재정 지원 확대, 사후가 아닌 사잔 지원 등 '온전한 보상'을 내용으로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7대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소상공인 선지원, 선보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이 후보의 공약을 뒷받침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코로나19 대응 100조원 지원 논의를 거듭 촉구했다. 코로나19 손실 보상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끝으로 일률적인 방역패스, 영업시간 제한 문제와 관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은 없는지 함께 방안을 찾겠다"고 밝히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절규에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공수처의 정치 사찰, 언론 사찰 논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는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가 '빅 브러더'가 지배하는 공포 사회를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시계를 20세기로 거꾸로 돌리고 있다"고 공수처를 정면 비판했다.

윤 후보는 "국회의원에 대한 사찰은 국민에 대한 사찰이기도 하다"며 "이런 식이라면 일반 국민도 사찰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의 존폐 검토를 언급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어떻게든 막아내겠다. 정권교체로 공수처의 폭주를 막겠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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