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안희정·오거돈·박원순 다 권력 이용한 성범죄"... 김지은씨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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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희정·오거돈·박원순 다 권력 이용한 성범죄"... 김지은씨에 사과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2.03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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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KBS·MBC·SBS 방송3사 합동 초청 TV토론회에서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공개 사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는 3일 밤 KBS·MBC·SBS 방송3사 합동 초청 TV토론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의 안희정 전 지사 관련 질문에 "오거돈, 박원순, 안희정 다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라고 생각한다"며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사과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는 3일 밤 KBS·MBC·SBS 방송3사 합동 초청 TV토론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의 안희정 전 지사 관련 질문에 "오거돈, 박원순, 안희정 다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라고 생각한다"며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사과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자)"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밤 KBS·MBC·SBS 방송3사 합동 초청 TV토론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성폭력 피해자를 대신해서 묻는다. 정말로 성범죄자 안희정씨 편인가'라는 질문에 "제 처가 제가 알지도 모르는 사람과 그렇게 전화를 했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오거돈, 박원순, 안희정 다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잎서 공개된 이른바 '7시간 통화'에서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미투 관련해 얘기하면서 "난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더만.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며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에 대해 2차 가해를 하는 듯한 발언을 논란이 됐다.

심 후보가 이 부분을 거론하며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이 자리에서 정확하게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고 재차 사과를 압박하자 윤 후보는 "사과하겠다"며 사과했다.

윤 후보는 "그렇게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제가 그런 말을 한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런 걸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김지은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사과를 드리겠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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