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문재인 정권 향해 "이런 정권 처음 봤다"... 정권교체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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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문재인 정권 향해 "이런 정권 처음 봤다"... 정권교체 역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2.0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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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계승한다는 말은 사기... 재집권 반드시 막을 것"
국민의힘 입당에 "잘했다" 자평... "대통령 되면 윤석열 같은 사람 검찰총장 임명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이런 정권 처음 봤다"면서 재집권은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이런 정권 처음 봤다"면서 재집권은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이런 정권 처음 봤다"면서 재집권은 반드시 막겠다고 다짐하며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계승한다는 말은 "사기"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 출마를 위해 자신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에 대해선 "잘했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에 임명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가 9일 윤석열 후보의 솔직하고 진솔한 생각이 담긴 인터뷰 '윤석열의 생각'을 유튜브를 통해 추가 공개했다.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인간 윤석열을 이해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1부 '인간 윤석열'과 ▷검찰총장 임명 시절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졌던 소회, 사퇴 압박을 받았을 당시의 심경, 공수처에 대한 생각 등을 거침없이 풀어낸 2부 '검사 윤석열'에 이어 ▷3부 '정치인 윤석열'이 이날 공개된 것.

3부 '정치인 윤석열'은 △1편 이런 정권 처음 봤다(4분11초) △2편 정치인이 되기까지(6분01초) △3편 친노·친문을 말하다(1분44초) △4편 초법적 대통령제가 문제다(6분10초) 총 4편으로 구성됐다.

1편은 문재인 정권의 실체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는데 윤석열 후보는 "이런 정권 처음 봤다"고 문재인 정권을 비꼬아 비판했다. 

윤 후보는 "'검찰 수사권 다 빼앗겠다'는 말이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떠올리며 "최소한의 시스템도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무력화하는 정부를 보며 정말 심각하다고 느끼고 계속되는 집권은 어떤 식으로든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편에서는 대통령 후보로서 부각되기 시작한 시점을 회상했다. 

윤 후보는 "정부가 '내로남불'로 공정을 완전히 부숴버렸다"며 "공정과 상식이 정치인이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대통령 후보로서 각오를 말했다. 

또 당시 여론조사 추세를 보며 "국민들이 (대선에) 나오라고 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러한 국민의 요청을 못할 것도 없지 않느냐"라며 "국민의힘에 입당한 건 잘했다"고 자평했다. 

3편은 노무현 정부와 현 정부의 차이점을 다뤘다.

윤 후보는 "노무현 정부 출신의 상식 있는 원칙주의자들은 문재인 정부와 관계하지 않거나 결국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계승한다는 말은 '사기'"라고 비판했다. 

4편에서는 현 대통령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대통령 후보로서의 비전을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일 이외의 삶이 거의 없다"며 "일 못하는 사람과는 가까워질 기회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주변의 문제 있는 사람을 검찰에서 쳐줘야 대통령에게도 좋다"라며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에 임명할 것"이라 공언했다. 

정권교체동행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영상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정치 입문 과정과 정부 운영 철학에 관한 폭넓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3부 4편의 동영상을 통해 정권교체의 선봉에 선 윤석열 후보의 각오가 국민 모두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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