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석열 37% - 이재명 36%... 리서치뷰, 윤석열 48% - 이재명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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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윤석열 37% - 이재명 36%... 리서치뷰, 윤석열 48% - 이재명 36%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2.11 11: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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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6] 윤석열 후보 - 이재명 후보의 '양강 백중세' 또는 윤석열 '우세'
30대 표심 변동폭 커... 정권교체(+17%p), 이재명(-16%p), 윤석열(+14%p)
호감가는 후보는 누구(?)... 안철수 37%, 이재명=윤석열 34%, 심상정 30%
20대 대통령 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이재명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거나 윤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20대 대통령 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이재명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거나 윤 후보의 소폭 우세가 점쳐졌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이재명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거나 윤 후보가 다소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무선 90%, 유선 10%)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2월 2주차 정례조사(응답률 14.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윤석열 후보 37%, 이재명 후보 36%로 초박빙이었다.

리서치뷰가 지난 9~1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85%, 유선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한 2월 2주차 정례조사(응답률 6.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윤석열 후보 48%, 이재명 후보 36%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 등 각종 의혹이 이재명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김혜경씨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여론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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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갤럽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7%, 이재명 민주당 후보 3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그밖의 인물 1%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설 직전인 2주 전(1.25~27)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윤석열-이재명 양강 백중세다.  

올해 들어 이재명 후보는 34~37% 사이를 오르내렸고 윤석열 후보는 1월 첫째 주 26%에서 2월 둘째 주 37%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안철수 후보는 1월 중순 17%에서 설 직전 15%, 이번 주 13%로 주춤한 상태다. 심상정 후보는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후보 지지자가 절반가량 차지한다. 안철수 후보는 18~29세에서 22%,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선 10%대의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8%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63%가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33%, 윤석열 후보 37%였다. 안철수 후보는 보수·중도·진보층에서 10%대의 고른 지지세를 보였다.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다.

그랬더니 안철수 후보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각각 34%였고 심상정 후보는 30%로 조사됐다.

반대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 비호감도는 안철수 후보가 57%로 가장 낮았고 윤석열 후보 61%, 이재명 후보 62%, 심상정 후보 64%로 세 후보는 엇비슷했다. 

1월 첫 째주(1.4~6)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후보 호감도가 9%포인트 증가했고 나머지 새 후보는 비호감도가 3~5%포인트 늘었다.

리서치뷰 조사에서는 30대 표심이 심상치 않은 흐름을 나타냈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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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2.2~3) 조사 대비 30대는△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 38%(-7%p), 부정 62%(+9%p)' △대선 프레임 공감도 '민주당 재집권 29%(-10%p), 정권교체 65%(+17%p)' △다자대결 '이재명 29%(-16%p), 윤석열 48%(+14%p)' △정당지지도 '민주당 27%(-12%p), 국민의힘 44%(+10%p)' 등 4대 지표 모두 변동폭이 매우 컸다. 

특히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는 '이재명 59%(+13%p), 윤석열 34%(-14%p)'로 이 후보에 대한 반감이 급등했다.

먼저 대선후보 다자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지난해 11월 5일 후보 선출 이후 최고치인 48%를 얻어 36%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12%포인트 앞섰다. 지난주 조사 대비 이 후보는 2%포인트 내렸고 윤 후보는 2%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각각 8%, 3%, 1%를 기록했다. 세 후보는 지난주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연령별로 이재명 후보는 40대(이재명 52%, 윤석열 38%)에서 앞섰고 윤석열 후보는 18~29세(25%, 40%), 30대(29%, 48%), 60대(33%, 60%), 70대 이상(30%, 61%)에서 우위를 보였다. 50대(42%, 47%)는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59%, 23%)에서 이 후보가 앞섰고 경기/인천(37%, 49%), 충청(33%, 55%), 대구/경북(27%, 57%), 부울경(22%, 56%), 강원/제주(26%, 66%)에선 윤 후보가 우세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43%, 40%)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 우위를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18~29세(14%), 30대(12%), 서울(10%), 부울경(10%), 중도층(11%), 심상정 후보는 18~29세 여성(15%), 30대 여성(11%)에서 각각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의향층에서는 윤석열 후보 50%, 이재명 후보 37%, 안철수 후보 7%, 심상정 3%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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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가 누구인지도 물었다.

그 결과 50%가 이재명 후보를 지목했고 40%는 윤석열 후보를 꼽았다. 다음으로 심상정 후보 4%, 안철수 후보 1%.

직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윤 후보는 25%포인트 내렸다. 

특히 30대에서 이재명 후보(46% → 59%)는 13%포인트 급등한 반면 윤석열 후보(48% → 34%)는 14%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의 71%는 이재명 후보, 진보층의 70%는 윤석열 후보를 각각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1순위로 지목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52%, 윤석열 후보 35%로 조사됐다.

20대 대선 성격을 보여주는 '대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 56%, '민주당 재집권' 36%로 정권교체 여론이 2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 '민주당 재집권' 29%, '정권교체' 65%로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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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에서 79%의 응답자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의향을 세대별로 보면 40대 83%, 60대 81%, 30대≒50대 79%, 18~29세 75%, 70대 이사 74% 등이었다.

이념 성향별 적극 투표의향은 보수층 83%, 진보층 81%, 중도층 71% 순으로 보수층의 투표 의지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 민주당 33%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9%포인트 앞섰다. 이어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나란히 6%를 기록했다.

직전 대비 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소폭 오르면서 격차(6%p → 9%p)가 더 벌어졌다.

임기 87일을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40%, 부정평가 57%로 부정률이 17%포인트 높았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내렸고 부정률은 1%포인트 올랐다. 

11일 밤 이뤄질 대선후보(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두 번째 TV토론 결과에 따라 여론이 다시 한 번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두 조사 모두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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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2022-02-11 14:27:08
운석열이 되면 전두환 공포정치가 벌어질테데도 자렇게
지지율이 잘 나오네. 정치보복 2탄, 3탄이 계속 벌어질텐데
무섭지도 않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