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비대위원장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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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비대위원장에 추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2.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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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한동훈,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어 갈 것"
국민의힘을 위기에서 구하고 내년 총선 승리로 이끌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추대됐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을 위기에서 구하고 내년 총선 승리로 이끌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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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동훈 법무무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추대됐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리더십 붕괴로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고 내년 총선 승리로 이끌 구원투수로 대중들에게 젊고 실력있는 스마트한 이미지의 한 장관이 긴급 투입되는 것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댜표권한대행은 2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의견을 종합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민생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지을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이끌 막중한 책임이 있는 만큼 그 인선의 기준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며 네 가지를 들었다.

첫째,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 문화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한동훈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둘째, 당정 관계에 있어서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더 소통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청년층과 중도층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고 보수 지지층도 재결집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30%에 이르는 중도 무당층을 국민의힘으로 끌어들여 외연을 확장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넷째, 한동훈 장관은 당 내외 인사 중 다수가 추천하는 인물로 의견 수렴 과정에서 그 역할에 대해 기대감이 가장 높았던 분이러고 추대 이유를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어 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장관직을 사임하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즉각 수락했다.

집권여당의 대표격인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장관이 취임하면 제1야당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사사건건 극명한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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