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치기전과자 투수, 조폭 활동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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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치기전과자 투수, 조폭 활동하다 덜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11.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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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치기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야구 투수 출신 선수가 조직폭력배가 돼 검거됐다.

3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 형사1팀에 의하면 최근 성인오락실 업주를 납치해 폭행한 혐의로 검거된 폭력조직 행동대원 7명이 검거됐다.

검거된 조직폭력배 중 한 명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 A아무개 씨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A아무개 씨는 180cm가 넘는 큰 키에 우월한 신체적 능력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명한 투수 출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03년 9번이나 행인을 둔기로 가격 후 금품을 갈취하는 절도수법으로 경찰서와 법정을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 사건을 맡았던 판사는 퍽치기 전과자인 그가 야구선수로 재기하길 바라는 마음에 그를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A아무개 씨는 프로야구구단에 지명을 받았다.

지난 2007년에 과거 그의  퍽치기 전과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며 한국야구위원회 홈페이지와 소속구단 홈페이지에는  '퍽치기 전과자 투수'라며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비난에 묻혀 그는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야구계를 떠났다.

그 후 약 4년이 지난 현재 퍽치기 전과자였던 그가 결국 조직 폭력배가 되어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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