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5자회담' 거부... "일대일로 만나 담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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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5자회담' 거부... "일대일로 만나 담판하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8.07 12: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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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빠른 결단 촉구... 다자회담에 기대 걸었던 새누리당은 '실망'

▲ 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은 7일 거듭 박근혜 대통령과의 일대일 영수회담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가 수정 제안한 '5자 회담'은 거부했다.
ⓒ 데일리중앙
청와대의 5자 회담 제안에 대해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7일 거부했다. 대신 애초 제안했던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일대일로 만나는 여야 영수회담을 거듭 요구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각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하는 '5자 회담'보다는 김 대표와 대통령이 일대일로 만나 담판 형식으로 정국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임시 천막당사에서 노웅래 비서실장을 통해 "제1야당 대표의 단독회담 제안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사흘 만에 다자회담 제안으로 답하신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청와대의 '5자 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앞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6일 정호준 원내대변인을 통해 "지금은 일대일 여야 영수회담에 집중할 때"라며 '5자 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 현 정국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하신 결과가 이 같은 5자회담 역제안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거듭 일대일 단독 회담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단독회담을 제안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 담판을 통해 정국을 푸는 해법을 찾는 것이 여야의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단독회담의 형식이나 의제에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훼손당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함성이 날이 갈수록 하루하루 커져가고 있다"고 현장의 민심을 전달하며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입장에 '3자 회담' 또는 '5자 회담'을 내심 기대해왔던 새누리당은 실망하는 눈치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다툼을 줄여서 같은 것을 넓혀 나가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라는 대통령과 여야의 만남의 장이 무르익어가는 것은 의미 있게 생각한다. 모두 거리를 접혀 조속히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산적한 현안이 많으므로 대통령과 양당대표, 원내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 국민을 위해서 만나는 것이라면 굳이 형식과 의전을 따질 필요가 없다"며 '5자 회담' 성사에 기대를 걸었다.

또 김태흥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산적한 현안이 많은 가운데 대통령께서 다 같이 만나서 회담하자고 하셨다.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청와대 회담은 특정 정당이나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회담이 돼야 한다"며 다자 회담을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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