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한국공공사회학회가 국회 안전행정위 정책연구 용역과제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를 위한 통합적 도시재생에 관한 연구' 수행 목적으로 지난 10월 1일 20일까지 경기도, 서울시, 인천지역에 사는 20세 이상 국민 1600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10일 한국공공사회학회에 따르면, 설문 내용으로는 △마을에 대한 만족도 △마을에 필요한 공공편의시설 △마을에서 개선해야할 과제 △기초자치단체(시·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인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고양시는 이 조사에서 ▷마을에 대한 전체 만족도 ▷주거생활 만족도 ▷문화휴식공간만족도 ▷보행환경만족도 등에서 경기도 14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인지 여부 등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결과를 얻어 전체적으로 마을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시군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조사에 포함된 14개 시군에는 고양시와 인구와 규모가 비슷한 수원, 성남 등 경기도의 주요 도시가 모두 속해 있어 향후 시에서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유의미한 데이터로 평가되고 있다.

이양천 고양시 주민자치과장은 "'고양형 시민참여 주민자치'가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문조사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해 체계적인 주민자치 사업들을 펼쳐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2013년도 주민자치사업을 마무리하고 2014년도 주민자치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고양시의 주민자치사업 새판 짜기가 시작된 것이다.

2014년 1월부터 제2기 시정주민참여위원회와 주민참여단이 구성돼 1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을공동체 사업과 주민자치교육도 2013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과 지역 밀착형으로 기획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말해주듯 향후 고양시의 주민자치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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