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유일하게 자연계 만점을 받은 전봉열(21·목포홍일고 졸업)군이 서울대 의과대학 정시에 불합격한 소식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그는 5일 페이스북에 "아쉽네요.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네요"라고 불합격 사실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저도 성격 괜찮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떨어졌다는 것이 저보다 훨씬 더 인품 좋은 사람들이 의료계에 많이 왔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그러네요 "라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그는 또한 "지난 삼수생활도 좋았고 지금까지의 합격도 분에 넘칠 정도로 만족스러우니 괜찮습니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울대 의과대학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수능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로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군은 앞서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의대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했었다.
전군은 복수 지원한 연세대 의과대학에 수능성적 우선선발전형에 합격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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