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농산물·축산물·수산물은 모두 내렸고, 전년동월 대비 축산물은 상승, 농산물·수산물은 하락했다.
관세청이 24일 발표한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109.3으로 완만한 곡선을 나타냈다.
품목별 수입가격 동향(전년동월 대비)을 살펴보면 농산물의 경우 견과류, 농산물 가공제품은 상승한 반면 양념채소류, 일반채소류, 곡물류, 과일류는 대체로 내렸다.
소고기 및 돼지고기, 닭고기, 축산물 가공제품 등 축산물의 수입가격은 상승했다.
수산물의 경우는 등락이 엇갈렸다. 냉동어류는 오른 반면 활어 및 신선어류는 수입가격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생강·냉동마늘 등은 상승, 냉동양파·냉동고추는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고사리·무는 올랐고, 당근·도라지·표고버섯·양배추·호박 등은 떨어졌다.
곡물류의 경우 생두(커피)를 제외한 주요 품목의 수입가격이 모두 내렸다.
커피(생두)의 경우 4366원/kg으로 전년동월 대비 39.1% 올랐다. 반면 커피(원두)는 1만7010원/kg으로 같은 기간에 견줘 5.4%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는 레몬·포도는 오르고, 오렌지·바나나·파인애플 등은 내렸다.
레몬은 2547원/kg으로 전년동월 대비 12.7% 올랐고, 포도는 3846원/kg으로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렌지는 2295원/kg에 수입돼 15.3% 가격이 내렸고, 파인애플은 1077원/kg으로 6.3%, 바나나는 1199원/kg으로 2.0% 각각 하락했다.
축산류의 경우 소갈비(냉동)가 9202원/kg으로 30% 상승했고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삼겹살 가격도 5152원/kg에 수입돼 5.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공제품은 소시지·버터는 상승, 모차렐라치즈는 수입가격이 떨어졌다.
수산물 수입가격은 농어·가리비·조기·바지락 등은 상승한 반면 꽁치·고등어·갈치·대게·낙지 등은 내렸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