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네팔 지진 피해 지원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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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네팔 지진 피해 지원 결의안' 발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04.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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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일어난 네팔 대지진으로 희생자가 40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해버린 네팔 지진 현장이 참혹하다. 국제사회의 인류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회도 네팔 지진 피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지난 25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네팔 공화국에 국회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네팔 의원 친선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새정치연합 장병완 의원은 '네팔 공화국 지진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지원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는 지진 대참사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네팔 공화국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잃어 큰 슬픔에 빠져있을 네팔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하면서 이들의 고통과 슬픔을 공유하고자 한다'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장 의원은 "계속되는 여진과 산사태로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돼 국제사회 도움 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한 네팔 공화국 정부의 고통을 분담하고 한국·네팔 간 우호 및 협력 증진을 위해 결의안을 만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의안은 아울러 '우리 정부가 네팔 공화국의 피해에 대해 충분한 긴급구호 지원을 추진하고 나아가 네팔 공화국의 피해복구 및 중장기적 재건사업 지원을 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함께 우리 교민들과 여행객들의 안전 확보와 무사복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장 의원은 "지진으로 가족과 이웃을 잃은 네팔 국민들의 아픔은 계속 되겠지만 지혜롭고 용감하게 이겨낼 것을 확신한다"며 "조속히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카만 싱 라마 주한네팔대사와 협의해 국회 차원의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인도네시아 쓰나미, 필리핀 태풍, 아이티 지진 사태 때도 지원 결의안을 통과시킨 적이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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