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추모사에서 "겨레의 스승이신 선생님을 떠나보낸 지 66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한 시도 선생님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오직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선생님의 영전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대립이 여전한 오늘날의 현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 민족이 광복 70주년을 맞는 기쁜 해이자 한반도가 반으로 갈라져 분단 70년을 맞는 가슴 아픈 해"라며 "백범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어떠한 역경이 있어도 민족 최고의 과업인 통일을 이룰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앞날이 여전히 캄캄한 어둠 속에 갇혀있지만 남북국회수장회담과 남북국회회담을 성사시켜 꽉 막힌 남북의 물꼬를 트고 남북대화의 길을 열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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