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더민주의 비례대표 공천파동은 한국정치사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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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더민주의 비례대표 공천파동은 한국정치사의 비극"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3.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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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은 더민주의 비례대표 공천파동과 관련해 22일 "더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김종인 대표와 구성원은 깨끗이 결별하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이른바 '셀프 공천'으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의 비레대표 공천 파동에 대해 "한국정치사의 비극"이라고 논평했다.

김희경 국민의당 대변인은 22일 내놓은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이 강경투쟁만 일삼아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자 식당의 메뉴는 그대로 놔둔 채 간판만 바꿔 달다가 본색이 들통난 촌극으로 끝났다"며 이렇게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대표와 구성원들이 정체성도 다르고, 목적도 다르고, 이해도 다른데 억지로 하나인 척하다가 내적 모순이 폭발한 것"이라며 "본색을 속이려 하지 말고 떳떳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민주 중앙위가 김종인 대표에게 자신의 비레대표 순번을 정하도록 위임하면서 당내 혼란을 수습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야합이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김희경 대변인은 "계파 패권정치세력은 이 문제가 확산되어 총선 패배로 귀결될까봐 다시 '공천 나눠먹기 카르텔'을 시도하고 있다"며 "대표와 구성원들이 공천을 매개로 한 기득권 야합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김 대표와 구성원들은 깨끗이 갈라서라는 얘기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역사에 침묵하고, 논문표절을 용인하고, 론스타를 비호할 것인지 스스로 답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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