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임기단축이 아니라 즉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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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임기단축이 아니라 즉각 사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11.3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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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분열시켜 탄핵 모면하려는 술책' 비판... 퇴진운동 및 탄핵 흔들림없이 추진
▲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국회를 분열시켜 탄핵을 모면하려는 정치적 술책"이라고 비판하고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임기단축이 아니라 즉각 사임"이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것은 임기단축이 아니라 즉각 사임"이라고 요구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담화는 국회를 분열시켜서 탄핵을 모면하려는 정치적 술책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5차례 진행된 촛불집회에 나타난 수백만 촛불 민심도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즉각 물러나라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당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 및 탄핵을 흔들림 없이 병행 추진해 나가
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언제까지 물러나겠다는 구체적인 퇴진 일정을 특정하지는 않아 야권으로부터 탄핵을 막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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