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한국갤럽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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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한국갤럽 31%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4.21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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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4%p 상승, 중도층 오름폭 커... 부정평가는 5%p 줄어
긍정평가 이유: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 '공정/정의' 등
정당 지지도는 '돈봉투' 민주당 급락하며 국민의힘과 32%로 동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유권자가 전체의 '31%' 차지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 오름폭 컸는데 주로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 '공정' 등이 긍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 오름폭 컸는데 주로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 '공정' 등이 긍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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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미국 방문을 앞두고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상승하며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중도층에서 오름폭이 컸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큰 폭으로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악재를 만난 민주당은 떨어지고 국민의힘은 소폭 올라 동률을 이뤘다.

한국갤럽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4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18~20일 한국갤럽이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3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8.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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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지난주와 견줘보면 '긍정 평가'는 4%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감소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0%), 70대 이상(60%)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층(91%), 30·40대(70%대)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5%, 중도층 29%, 진보층 9%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312명, 자유응답)은 '외교'(12%), '노조 대응'(8%),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5%),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이상 4%) 등을 긍정 평가 이유로 주로 꼽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599명, 자유응답)은 '외교'(32%), '경제/민생/물가'(8%),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독단적/일방적'(4%)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지난주 논란된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은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 체포로 어느 정도 잦아들었고 한미 양국은 다음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을 공개했다. 

참고로 지난해 8월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75%는 안보 측면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중국 13%, 일본·러시아 각각 1%), 경제 측면에서도 중국(37%)보다 미국(52%)을 우선시했다(일본·러시아 각각 2%).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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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안팎에서 격랑이 이이지고 있는 가운데 4월 셋째 주 정당지지도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라는 최악의 악재를 만난 민주당은 일주일 만에 4%포인트 떨어진 32%,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32%로 두 당이 동률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5%.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 40대는 민주당 지지, 18~29세에서는 무당층이 54%로 절반을 넘는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우세, 대전/세종/충청,광주/전라는 민주당 우세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민주당을 각각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1%였다.

그래픽디자인=뉴스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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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설문에34.4%가 긍정 평가했고 64.0%는 부정 평가했다. '잘 모름' 1.6%.

지난주와 비교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4%포인트 증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6%포인트 줄었다.

그래픽디자인=뉴스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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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34.9%)은 소폭 오르고 민주당(48.1%)은 소폭 내렸다.

이 조사는 지난17~1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36명(무선 100%)을 상대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3.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두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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