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딸 전체주의 같은 극단주의는 발붙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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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개딸 전체주의 같은 극단주의는 발붙일 수 없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1.05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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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 참석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 일으키는 언행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
"엄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 퍼질 것이고 그건 망하는 길이 될 것"
"국민을 위해 낮에도 맨 앞에 서고 밤에도 손전등 들고 맨 앞에 서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 참석해 "소위 개딸 전체주의 같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는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고 말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 참석해 "소위 개딸 전체주의 같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는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고 말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5일 "소위 개딸 전체주의 같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는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개딸 전체주의는 이재명 대표를 극렬 지지하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말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강당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 참석해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많은 분들과 함께하겠지만 국민들이 전혀 공감하지 않으시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 일으키는 언행에 대해선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 위원장은 "그런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의 정서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 퍼질 것이고 주류가 되어 버릴 것이고 그건 망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개딸)의 극단적 주장들이 그동안 수십 년간 내려온 합리적인 생각들을 밀어내고 주류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는 개딸 전체주의 같은 극단적 주장이 득세하는 일은 절대 없게 하겠다는 취지의 다짐을 했다.

이어 국민들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 위원장은 "요즘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다. 너무 기분 좋은 일이고 너무 고마운 일이고 참 좋은 일이다. 이건 우리가 잘해서만이 아니라 부족한 걸 잘 해내라고 격려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잘합시다"라고 독려했다.

또 4월 총선에서 "우리가 이길 것 같지 않은가"라고 했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되풀이했다.

중국의 사상가 노신(魯迅)은 1921년 펴낸 그의 글 <고향>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이는 마치 땅 위의 길과도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것이 곧 길이 됐다."

한 위원장은 "동료 여러분, 함께 가면 길이 된다. 그 길에서 우리는 낮에도 맨 앞에 서고 밤에도 손전등 들고 맨 앞에 서자. 동료 시민들을 대신해서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는 것도 우리여야 하고 진흙탕에 발 걸려 물 적시는 것도 우리여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문제는 국민 속에서 해답을 찾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에게 빨간색 운동화를 전달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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