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수십여 명 경찰에 강제 연행... 이정희 의원도 은평경찰서로 연행
천영세 대표 등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25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 관보 게재 강행 방침에 항의하여 이날 오후부터 청와대 앞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강기갑 원내대표 등은 서울시청~청와대 구간에서 삼보일배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특히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지지자들과 함께 '고시강행 중단하고 전면 재협상 시작하라'고 외치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던 중 이를 막는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다.
민노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이정희 의원과 권오혁 보좌관이 시민 30여 명과 함께 이날 오후 4시30분께 지하철 경북궁역 앞에서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이 의원은 시민들을 연행하는 경찰차를 몸으로 막다가 경찰차에 태워졌으며, 현재 은평경찰서로 호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노당 지도부는 오후 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대통령의 오기정치가 끝내 파국을 불러왔다"며 "관보 게재 강행은 민심과 민의와 민도를 폭력적으로 억누르려는 사실상의 계엄령을 전국적으로 선포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천 대표는 "국민의 재협상에 대한 강렬한 염원은 불가침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결을 공식화했다"며 "정치적 무중력과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 이 대통령 자신이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묵묵히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비타협 투쟁을 선언했다.
이어 "26일은 미국의 압력과 더불어 사대주의 이명박 정부에 의해 나라의 주권이 강탈당한 제2의 망국일로 역사는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국민과의 대결을 고수함에 따라 한국 사회는 미증유의 혼란의 길을 거침없이 질주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민노당은 "관보게재로 인해 더 이상의 타협과 절충의 점이지대는 완벽하게 사라졌으며, 국민과 이명박 정부 사이에는 사생결단의 대결 만이 남았다"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비상한 결의로 이명박 정부 불신임운동과 퇴진운동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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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저런 저능아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됬었을꼬. 생각할수록 분하고 한심하다.
5천만 국민 다 잡아가라고 해라. 물대포로 질식시키라. 저런 인간들은 혼자서
사는수밖에 없다. 안그럼 미국에 가서 살든지. 부시 형님하고 잘 살아라 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