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분당 사태 사실상 초읽기... 새정치 내분 사태 중대 고비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 벼랑 끝 대치를 이어온 문재인 대표와 결별하고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친문(친문재인) 쪽에서 실력으로 기자회견을 저지 파탄내지 않는 한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선언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적어도 30명의 국회의원이 1,2,3차로 나눠 순차적으로 탈당을 강행, 안 전 대표를 따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새정치연합 분당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안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비상한 각오와 담대한 결단을 여러차례 입에 올렸다. 안 전 대표는 지난 6일 문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하고 장고에 들어간 뒤 생각을 정리해왔다.
일생일대의 결단을 앞두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내년 4.13 총선에서 제1야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죽느냐, 사느냐'. 문재인 대표와 사활을 건 정면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 아침, 새정치연합 당 내분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물론 1%의 반전(안철수 전 대표가 당에 남아서 문재인 대표와 협력하는 것) 가능성은 남아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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