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19명으로 뚝 떨어져... 확산세 진정
상태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19명으로 뚝 떨어져... 확산세 진정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07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108명, 해외유입 11명... 수도권에서 78명(72.2%)
누적 확진자 2만1296명... 위중증 162명, 누적 사망자 336명, 치명률 1.58%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코로나19 하루(9.6) 신규 확진자가 119명으로 뚝 떨어졌다. 전날보다 48명 줄어든 수치로 닷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8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3일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1296명(해외유입 29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강화된 방역조치가 취해진 뒤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08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에서 78명이 발생해 72.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 3명, 충남 3명, 경남 2명, 대구 1명 순이었고 세종,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1명(내국인 5명, 외국인 6명) 가운데 4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7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에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필리핀 3명, 인도 3명, 터키 2명 그리고 키르기스스탄, 일본, 알제리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51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1만6297명(76.53%)이 격리해제됐다. 

7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34명이 줄어 466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162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336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58%.

위증 환자는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 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3명(교인 및 방문자 595명, 추가 전파 505명, 조사 중 63명)으로 늘어났다.

8.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32명이다.

또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과 관련해서도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이처럼 집단 감염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주간 1일 평균 위중·중증 환자는 82.4명으로 이전 2주간(8.9∼22)의 14.8명에 비해 67.6명 증가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336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326명으로 9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314명(93.5%), 50대 16명(4.8%), 40대 4명(1.1%), 30대 2명(0.6%)이다. 치명률은 80세 이상 19.77%, 70대 6.25%, 60대 1.30% 순이었다.

전파양상을 보면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다단계/투자설명회, 직장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걸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 및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1900만명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지원하며 9월 8일부터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 필요 어린이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