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당 대표 출사표... "제2창당으로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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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당 대표 출사표... "제2창당으로 정권교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9.06 11: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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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강한 민주당' 기치... "당대권 저울질 리더십 안돼" '빅3' 비판

▲ 박주선 민주당 국회의원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창당으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며 10.3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윤용
박주선 민주당 국회의원이 '새로운 시대, 강한 민주당'을 기치로 10.3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
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의 창당으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 2년 6개월은 정의가 사라진 '독선과 위선의 시대'"라며 "이제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치유하고 한국 사회를 전진시킬 새로운 가치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김대중, 또다른 노무현'을 만드는 제2의 경선혁명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한 데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면서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 대안과 실천이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민주당 건설을 위해 강한 야당, 새로운 리더십으로 수권정당을 만들고, 중도혁신으로 민주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3단계 야권대통합으로 정권 탈환 ▲지방정부 성공을 위한 정책역량 강화 ▲예비내각제 도입 ▲공천제도 혁신 ▲당원 권한 실질적 강화 ▲지구당 부활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취약지역인 영남은 민주당이 개척해야 할 신대륙이고 블루오션이라며 특별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 총선에서 영남지역 5개 시도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각 1인씩 의무적으로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10.3 전당대회와 관련해 "대권과 당권을 저울질하는 리더십, 당권을 대권의 징검다리로 여기는 리더십으로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고,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 수도 없다"며 이른바 '빅3'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민주당의 대표는 사심없이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받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헌신할 수 있는 리더십을 지닌 새로운 인물"이라면서 "박주선이 당을 사당화하지 않고 정도를 걸어 당원과 함께 수권정당을 만드는 밀알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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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성형 2010-09-07 01:43:01
박주선이 서울지검 검사 출신이라 머리 하나는 명석하다.
그런데 정치는 머리로 되는 것은 이날 터 조직이 가동안될 수 가 없다.
그래서 빅3 빅3 하는거다. 빅3라는 세사람이 조직이 탄탄하다는 말이제.
구태정치지만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이다.

제3라운드 2010-09-07 01:20:12
민주당 전당대회 룰이 집단지도체제라는데 그러면 왠만한면 다 지도부가 되겠군 그래.
박주선 의원도 지난번에 최고위원했으니 최소한 최고위원은 따놓은 당상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