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들 "민주당은 이강래를 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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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들 "민주당은 이강래를 제명하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2.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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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직접고용대책위', 오늘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실서 항의 집회
"톨게이트 수납원 집단해고 민주당이 책임져라!" "직접고용 쟁취 투쟁!"
"집단해고 사태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 이강래의 낙선이 정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노동자 등 '톨게이트 직접고용대책위'는 26일 전주 민주당 전북도당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어 "톨게이트 노동자를 집단 해고하고 도망간 이강래가 국회의원이 돼선 안 된다"며 민주당에 '이강래 제명'을 촉구했다. (사진=민주노총)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속도로 톨게이트 노동자 등 '톨게이트 직접고용대책위'는 26일 전주 민주당 전북도당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어 "톨게이트 노동자를 집단 해고하고 도망간 이강래가 국회의원이 돼선 안 된다"며 민주당에 '이강래 제명'을 촉구했다. (사진=민주노총)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21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전 사장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주당에 제명할 것을 요구했다.

톨게이트 노동자 등 '톨게이트 직접고용대책위'는 26일 전주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항의 집회를 열어 "톨게이트 노동자를 집단 해고하고 도망간 이강래가 국회의원이 돼선 안 된다"며 "민주당은 이강래를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강래 전 사장은 내년 4.15총선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오는 27일 남원에 선거사무소를 낼 예정이다. 

이 지역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1월 민주당 대표 시절 영입한 부장판사 출신의 박희승 지역위원장이 4년 간 텃밭을 일구며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들은 이날 민주당 전북도당 항의 집회에서 "민주당은 이강래를 제명하라!" "직접고용 쟁취 투쟁! 결사투쟁!" "톨게이트 수납원 집단해고 민주당이 책임져라!" 등을 외쳤다.

노동자들은 이강래 전 사장에 대해 "1심과 2심에서 이미 불법파견이라는 결정이 났음에도 자회사를 막무가내로 추진하고 이를 거부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1500명을 지난 6월 말 집단해고한 당사자"라며 "국회의원이 돼선 안 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게다가 '가족회사 일감몰아주기' 등 그의 비위 행위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됐으나 아직까지 법적 처분도 받지 않았다"고 개탄하고 "그의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보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주훈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기획실장은 "'톨게이트직접고용대책위'를 비롯한 시민사회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이강래 전 사장이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한다"며 "이강래의 낙선이 정의"라고 말했다. 

나아가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 집단 해고 사태를 해결하지 않는 정부여당에 대한 시민사회의 분노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엄중 경고했다. 

주훈 기획실장은 "우리는 톨게이트 여성 비정규직들이 6개월 간 거리를 헤매며 피눈물을 흘렸던 시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톨게이트직접고용대책위'의 민주당 전북도당 항의 집회에는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민주일반연맹 요금 수납 노동자들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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