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 '금지해야 한다' 70.9% - '보장해야 한다'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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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 '금지해야 한다' 70.9% - '보장해야 한다' 23.6%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2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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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층·민주당 지지층은 '금지해야 한다' 응답 많지만 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은 두 응답 비슷
모든 연령층·지역 '금지해야 한다' 응답 다수... TK에선 '보장해야 한다' 30%대로 상대적으로 많아
최근 일부 보수세력이 오는 개천절 서울 광화문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집회에 참석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이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일부 보수세력이 오는 개천절 서울 광화문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집회에 참석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이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최근 일부 보수세력이 오는 개천절(10.3) 서울 광화문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집회에 참석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형식을 제안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방송(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집회 관련 의견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70.9%)이 70%을 넘었다.

반면 '집회 자유 권리이기에 보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23.6%에 불과했다. 국민 대다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서울도심에서 벌어질 개천절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5.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금지해야 한다' 응답 많지만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두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모든 연령층과 모든 지역에서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는 '보장해야 한다' 응답이 30%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특히 광주·전라(금지해야 한다 83.7%, 보장해야 한다 10.9%)에서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전·세종·충청(78.4%, 19.1%), 부산·울산·경남(73.9%, 17.5%), 경기·인천(71.3%, 26.7%), 서울(65.7%, 28.9%) 순으로 '금지해야 한다' 응답이 많았다. TK(51.4%, 34.8%)에서는 '보장해야 한다' 응답이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77.2%, 19.6%)와 70세 이상(76.9%, 16.1%)에서 '금지해야 한다' 응답이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68.6%, 27.3%)와 50대(68.1%, 26.7%), 60대(67.9%, 22.1%), 20대(67.9%, 27.6%)에서도 '금지해야 한다' 응답이 60%를 크게 웃돌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8.4%, 8.4%)과 중도층(68.2%, 24.5%)에서는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 응답이 많았지만 보수층(52.0%, 44.0%)은 '금지와 보장' 두 응답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93.0%, 3.1%)의 10명 중 9명 이상은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무당층(68.0%, 27.6%)에서도 '금지해야 한다'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 안에서는 '금지해야 한다' 43.6%. '보장해야 한다' 50.9%로 다른 분포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이 조사는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7%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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