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일호 밀양시장 "임기내 밀양신경제지도 완성하겠다"
상태바
[인터뷰] 박일호 밀양시장 "임기내 밀양신경제지도 완성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3.29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노국가산단+밀양관광단지+스마트팜 혁신밸리... 나노연구센터 오는 8월 완공 예정
▲ 박일호 밀양시장은 29일 밀양시청에서 이뤄진 <데일리중앙>과 인터뷰에서 나노국가산단, 관광휴양산업단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밀양 미래 100년을 보여주는 밀양 신경제지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일호 밀양시장이 밀양의 100년 미래 먹거리인 나노 산업을 중심으로 밀양 신경제지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집무실에는 전통적인 농업경제 중심에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관광휴양산업단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밀양, 미래 100년을 보여주는 밀양 신경제지도가 붙어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29일 밀양시청 집무실에서 이뤄진 <데일리중앙>과 인터뷰에서 "밀양은 작년, 재작년 경상남도 땅값 상승률 1위를 했다"며 "나노국가산단과 관광단지에 따른 기대 수요와 변화 때문에 땅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나노국가산단과 밀양관광단지, 진로 체험관 등 많은 사업을 조기에 완공시키는 게 첫번째 과제라고 설명했다.

땅값만 4000억원이 들어간 나노연구센터는 올 8월 완공 예정이다. 오는 2021년 나노국가산단 공장 입주가 시작되면 밀양시의 변화된 모습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밀양시는 이미 구축돼 있는 고속도로 종축에 2020년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등 횡축이 완성되면 지선까지 연결해 접근성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 밀양시청 밀양시장 집무실에 걸려 있는 밀양 신경제지도.
ⓒ 데일리중앙 김용숙

박 시장은 또 밀양을 사계절 머물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거듭 밝혔다.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밀양에 전국 최초로 의열기념공원을 조성해 성역화하겠다고 했다.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 가요박물관 건립, 밀양강 오딧세이 상설공연화 등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고 옛 밀양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도시 관광 컨텐츠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은 무봉사, 아동산 등 영남루 일대를 공원화해 반나절 투어가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아동산을 잘 정비해 밀양강이 바라다보이는 걷고 싶은 둘레길을 조성하면 적어도 반나절 동안 머물 수 있는 투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밀양시는 15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연초 집권 2기 취임 2년차 시정 구상에서 밝힌 밀양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위한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 △'사계절 문화관광도시 밀양' 조성 △농업의 6차 산업화(스마트팜) 등 3대 핵심 전략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박 시장은 나노피아(나노+유토피아)로 지역경제를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밀양의 성장동력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또 시유지와 사유지 포함해 28만평의 밀양관광단지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농촌테마파크, 생태관광, 요가센터, 스포츠파크 유치 등 7개의 정부 예산을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 박일호 밀양시장은 29일 밀양시청에서 <데일리중앙>과 인터뷰를 갖고 오는 2021년 나노국가산단 공장 입주가 시작되면 밀양시의 변화된 모습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농업의 6차 산업화와 관련해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농산업단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밀양이 선정됐다.

밀양시는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22.1ha에 총 사업비 876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경남에서 수출용 품목으로 자체 개발한 딸기(금실), 미니 파프리카(라온) 육종 품목을 혁신밸리 청년 보육센터에서 교육하고 기존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 중심의 혁신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르네상스 명칭을 썼지만 밀양의 새로운 부흥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농촌산업 상업도시 중심이었지만 앞으로 나노 중심, 문화관광, 농업의 6차 산업화가 들어가고 그런 프로젝트가 50개 이상 제대로 완성되고 나면 밀양은 달라질 것이다. 이것이 밀양르네상스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포부를 묻는 질문에 박 시장은 "제가 계획한 거 다 이루는 것이다. 계획한 많은 사업들을 임기 안에 성사시켜서 밀양 발전에 동력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