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42.5%)과 미래통합당(24.8%) 동반 하락... 무당층은 3주 연속 두 자릿수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6.0%, 국민의당 3.8%, 민생당 2.4%... 기타정당 2.0%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 6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두 거대 정당이 동반 하락하며 무당층이 증가하며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특히 미래통합당은 5주 연속 지지율이 빠지며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5월 18~22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14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5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62.3%(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21.9%)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감소한 32.6%(매우 잘못함 18.4%, 잘못하는 편 14.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2%포인트 줄어든 5.1%.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5주 연속 60%대는 2018년 9월 3주 이후 처음이다.
호남(4.2%p↑, 85.5%)과 70대 이상(4.5%p↑, 59.7%)에서는 긍정평가가 올라간 반면 보수층(3.1%p↓, 33.3%), 주부(3.8%p↓, 57.4%)에서는 내려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거대 두 당이 내리고 열린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민생당 등 소수정당들은 올랐다.
먼저 민주당은은 42.5%로 2.4%포인트 내렸고, 미래통합당은 24.8%로 역시 2.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충청권(3.6%p↑)에서는 상승. 서울(5.2%p↓)·PK(5.1%p), 20대(8.3%p↓)·30대(4.3%p↓), 중도층(3.7%p↓)에서는 내려갔다.
미래통합당은 5주 연속 하락하며 창당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서울(3.3%p↓), 30대(7.1%p↓)·60대(4.6%p↓), 중도층(3.7%p↓)에서 하락를 주도했다.
두 거대 정당이 이처럼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은 12.4%로 일주일 만에 2.3%포인트 증가해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열린민주당 6.2%(0.9%p↑), 정의당 6.0%(0.9%p↑), 국민의당 3.8%(0.2%p↑), 민생당 2.4%(0.6%p↑), 기타정당 2.0%(0.1%p↑) 순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8~22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14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