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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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 '안정세' 유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9.22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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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51명(-4명), 해외유입 10명(-5명)... 수도권에서 36명(70.5%) 발생
누적 확진자 2만3106명 집계... 위중증 144명(+3명), 누적 사망자 388명(+3명), 치명률 1.68%
한 달 넘게 이어져온 세 자릿수 38일 만에 꺾여... 10월 연휴 기간이 코로나 사태 '중대 고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째 두 자릿수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9.22. 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자료=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째 두 자릿수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9.22. 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자료=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코로나19 하루(9.21) 신규 확진자가 61명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날 70명에서 9명 감소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명,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대책본부를 가동한 지난 1월 3일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106명(해외유입 3102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9월 20일 0시 기준 집계) 82명으로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사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8월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크게 줄지도 늘지도 않은 채 한 달 넘게 이어져온 세 자릿수가 꺾여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멈추지 않고 있고 재감염 사례까지 발견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8.15 서울도심 집회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서을 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오피스텔, 방문판매업체, 사우나 등에서도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가위와 한글날을 포함한 10월 연휴 기간에 제주도 등 휴가지에 수십만명이 몰리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수 있어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10월 이후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 다소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국민들이 일상에서 방역수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하는 이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사례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가위 명절 연휴와 관련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고 거듭 부탁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5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21명), 경기 14명(18명), 인천 2명(1명)으로 수도권에서 36명(전체의 70.5%)이 발생해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했다(괄호 안은 전날 확진자 수).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4명, 강원 2명, 충북 2명 그리고 울산과 경남에서 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전남,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0명(내국인 1명, 외국인 9명) 가운데 2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8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에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 2명, 인도 2명 그리고 러시아와 터키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93명으로 지금까지 2만441명(88.47%)이 격리해제됐다. 

22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135명이 줄어 2277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3명 늘어 144명이며 사망자 또한 3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388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68%.

위중 환자는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 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58개 병원 432명의 환자에게 공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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