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1030명... 하루 만에 최다 기록 다시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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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1030명... 하루 만에 최다 기록 다시 갈아치워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2.13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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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1002명(+74명), 해외유입 28명(+6명)... 수도권서 786명(78.4%) 발생
누적확진자 4만2766명 집계... 위중증 179명(+0명), 누적사망자 580명(+2명), 치명률 1.36%
방역당국 "전국에서 집단감염 잇따라"... 성탄절과 연말연시 앞두고 각종 모임·행사 자제 당부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 786명으로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 786명으로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코로나19 하루(12.12)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1030명으로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날 950명에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 치웠다.

격리 중인 사람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6일부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강화된 뒤에도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변화가 없지만 사망자는 하루 새 2명 추가 발생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무증상 감염이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02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80명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대책본부를 가동한 지난 1월 3일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766명(해외유입 489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002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6명(359명), 경기 328명(268명), 인천 62명(42명)으로 수도권에서 786명(전체의 78.4%)이 나와 수도권 집중 현상(괄호 안은 전날 확진자 수)이 계속됐다. 서울과 경기의 경우 하루 확진자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에서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대구 28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울산 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충남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경북 18명, 경남 22명, 제주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12.13. 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12.13. 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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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8명(내국인 17명, 외국인 11명)은 검역단계에서 14명이 확인됐고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 2명 순이었다. 그리고 필리핀, 인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파키스탄, 폴란드, 독일, 스위스, 알제리, 케냐, 탄자니아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321명으로 지금까지 3만1814명(74.39%)이 격리해제됐다. 

13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707명 늘어 1만372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80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36%.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여러 모임을 통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친구와 가족 등의 모임을 취소하거나 미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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