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 관련한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에 찬성 82% - 반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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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관련한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에 찬성 82% - 반대 11%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3.25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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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이상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해야... 개설자나 '입장남'이나 그놈이 그놈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찬성 다수... 사법당국의 강력한 처벌과 엄중한 대응 '필요'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한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지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한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지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n번방 사건'에 대해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이른바 'n번방 사건' 관련한 영상물을 보기 위해 돈을 내고 'n번방'에 가입한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n번방 개설자나 'n번방 입장 남'이나 그놈이 그놈이라는 것이다. 같은 공모자라는 얘기겠지.

전대미문의 이 반인륜·패륜적인 성착취 사건의 공모자(돈을 주고 성착취물을 돌려본 사람 포함)는 최대 26만명을 넘을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서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 영상을 만들어 비밀회원들한테 거액의 돈을 받고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여성은 74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 등 미성년자가 16명포함돼 있다. 가해자들의 수법이 워낙 엽기적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n번방 사건' 관련된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응답이 82.0%(매우 찬성 58.0%, 찬성하는 편 24.0%)로 조사됐다.

'반대' 응답은 11.0%(매우반대 3.5%, 반대하는편 7.5%)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7.0%로 집계됐다.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찬성이 다수를 차지했다. 여성의 87.0%, 남성의 76.9%가 찬성한다고 답해 남녀 간에 10.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찬성 응답은 여성과 20대, 30대, 진보층에서 전체 평균보다 많았다. 성별, 연령별, 이념성향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찬성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찬성' 응답은 여성(찬성 87.0%, 반대 5.9%)과 20대(88.2%, 7.8%), 30대(86.4 vs 10.8%), 진보층(88.2%, 6.1%)에서 평균보다 많았다.

남성(76.9%, 16.1%)과 50대(75.8%, 16.0%)에서는 반대 응답이 상대적으로 다른 집단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는 'n번방 성착취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강력한 처벌과 엄중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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