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여성의 존엄을 짓밟은 'n번방 사건', 뿌리채 단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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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여성의 존엄을 짓밟은 'n번방 사건', 뿌리채 단죄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3.25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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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패권주의가 낳은 이 패륜 범죄를단죄하지 못한다면 이 땅에서 희망은 영원히 사라질 것
n번방 개설자나 '입장 남'이나 그놈이 그놈... 그들은 모두 같은 공모자라는 게 국민의 생각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이른바 'n번방 사건' 관련한 영상물을 보기 위해 'n번방'에 가입한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여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이른바 'n번방 사건' 관련한 영상물을 보기 위해 'n번방'에 가입한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여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성의 존엄을 짓밟은 이른바 'n번방 사건'. 

남성패권주의가 낳은 이 패륜 범죄를 단죄하지 못한다면 이 땅에서 희망은 영원히 사라지겠지. 

한국의 지성과 양심이 왜 일상의 모순에 저항해야 하는지를 이번 사건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엽기적인 여성 인권유린 사건을 뿌리채 뽑기 위해서는 n번방 개설자, 가입자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사법 대응해야 한다는 게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국민 입장에선 n번방 개설자나 운영자나 'n번방 입장 남'이나 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같은 공모자라는 얘기다.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서 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 영상을 만들어 비밀회원들에게 돈을 받고 뿌린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말한다.

전대미문의 이 반인륜·패륜적인 성착취 사건의 공모자(돈을 주고 성착취물을 돌려본 사람 포함)는 최대 26만명을 넘을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여성은 74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 등 미성년자가 16명이다. 

피해자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들의 수법이 워낙 엽기적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법당국은 'n번방 성착취 사건'에 대해 강력한 처벌과 엄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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